2020.10.16.목요일 

오늘의 체감온도 11˚ 

왜이래.. 날씨 왜 이래...?!! 

 

 

 

출저 네이버지식백과

 

절기상 한로(寒露)

찬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절기라는 말이 왜 이렇게 낭만적으로 들리는지, 가을타나?

 

일교차가 크고 가을 찬바람에 감기 걸리기 가장 좋은 계절.
그렇다고 마냥 두껍게 입기엔 실내가 따뜻한 경우가 많다.

얇은 옷과 겉옷을 레이어드 하는 게 좋겠다.


이맘때 활용도 높은 아이템:

경량패딩조끼, 항공점퍼, 가디건, 자켓, 청자켓, 야상

개인적으로는 가디건/니트류 내 성향상 관리 못할게 뻔하기 때문에 사지 않는다. 꼭 사야겠다면 면니트와 폴리 계열의 니트는

보풀이 덜하니 참고할 것!

 

 

 

 

 

 

이번 주 들어서면서 경량패딩조끼를 입고 다니기 시작했다. 
더우면 벗어서 걍 꾸겨서 가방에 넣기도 편하다.  
전에는 유니클로 경량패딩조끼를 즐겨 입었는데 한 3년 입었더니 수명을 다했고, 더 이상은 살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.

이젠 줘도 안 입는 유니클로

 

요즘 주로 입는 건 어스앤뎀 경량조끼 (us n them)

내가 산 기억은 없는데 집에 있는 신기한 경량조끼다.

사이즈 100으로 넉넉해서 레이어드해입기 편하고 워낙에 박시한 핏을 좋아해서 무난하게 입고 다닌다.

아마 동생이 예전에 입던 조끼인 듯

 

오늘 이렇게 입고 나오려고 했던 게 아닌데, 늦잠 자서 후다다닥 걍 보이는 대로 입고 나왔더니 아주 후리하다.

이렇게 아무 생각 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어서 좋다.

 

 

그리고 ZARA MAN 항공점퍼 한 5년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줄기차게 입고 있다.

 

내 옷도 아니고 남자친구 옷이었는데 완전 내st... 뺏었다.


여자치고 어깨가 꽤.. 넓은 편이라서 겉옷 사기가 쉽지 않아서 잘 안 사는데 내 맘에 쏙 든다. 히히 

이상하게 내 옷 사려고 이것저것 입어볼 땐 맘에 안 드는데 남자친구 옷과 남동생 옷을 뺏어 입으면 내 맘에 쏙 든다.

미안

 

오빠는 왜 매번 그것만 입냐고 옷을 사주겠다고 제발 다른 걸 입으라 하지만 이게 내st인걸?.??

10년째 연애 중

 

하도 입어서 양쪽 주머니가 다 터졌었지만 꼬매서 계속 입는다. 

바느질이 허접해서 티가 엄청나지만 내 주머니 자세히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.

이제 그만 놓아달라고 옷이 울부짖는 것 같지만 어림도 없다.

내 생각엔 적어도 5년은 더 입을 듯

 

 

 

 

날이 쌀쌀해져서 보풀 난 수면바지를 꺼내 입었다.

두꺼운 양털이불도 꺼냈다.

더 추워지면 수면양말도 찾아 입겠지

 

오늘의 인사는 발인사로

빠빠루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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